b＞서론/b＞: 식품 단백질 유발성 장염 증후군(food protein-induced enterocolitis syndrome, FPIES)은 분유나 대두 분유 외 다양한 고형식에도 증상이 발현할 수 있다. 한편, FPIES 환자에서 장염 등에 흔히 처방하는 생균제인 BioflorⓇ (i＞Saccharomyces Boulardii/i＞)이 FPIES 증상을 유발한 보고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저자들은 과거력상 FPIES의 병력이 없고 모든 식품에 FPIES 알레르기 반응 없이 BioflorⓇ 단독에만 FPIES 유해 반응을 보인 새로운 임상 유형의 증례를 보고 한다. b＞증례/b＞: (증례 1) 분유를 수유하는 생후 5개월 건강한 여아가 BioflorⓇ를 복용한 후 1.5시간에 다량의 분출성 구토, 창백, 처짐으로 왔다. 과거력상 생후 3개월경부터 BioflorⓇ를 복용 후 3회의 유사한 증상 발현이 있었다. BioflorⓇ를 이용한 유발 시험에서 구토, 창백, 처짐의 증상 발현과 함께 6시간 만에 절대호중구수가 13,346개 증가하여 FPIES로 확진하였다. 투약 후 7시간에 고름 같은 변을 보았다. 24시간 후 시행한 십이지장조직 생검에서 융모의 위축이 관찰되었다. 이후 대두 분유를 포함하여 연령에 적절한 모든 식품으로 유발 시험을 진행하였으나 FPIES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증례 2) 모유를 수유하는 생후 6개월 남아가 항생제와 함께 BioflorⓇ를 복용한 후 1.5시간 만에 심한 분출성 구토와 처짐으로 왔다. 3일 전에도 BioflorⓇ를 복용 후 유사한 증상의 병력이 있었다. BioflorⓇ를 이용한 유발 시험에서 구토와 청색증이 발생하고 6시간 만에 절대호중구수가 6,575개 증가하여 FPIES로 확진되었다. 이후 분유, 대두 분유를 포함한 연령에 어울리는 모든 식품에 FPIES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b＞결론/b＞: BioflorⓇ는 FPIES 환자가 아닌 영아에서 타 식품에 의한 증상 없이 단독으로도 FPIES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건강한 영아에서도 BioflorⓇ의 처방에 신중해야 하며, 처방하는 경우 복용 후 발현 가능한 FPIES 증상을 예의주시해야 함을 제시해 준다.